01. 온전한 밤 Completus Night [I]
02. 온전한 밤 Completus Night [II]
03. 온전한 밤 Completus Night [III]
04. 바이오마커 Biomarker
05. 전조 PRESAGE [I]
06. 전조 PRESAGE [II]
07. 전조 PRESAGE [III]
08. 전조 PRESAGE [IV]
09. 전조 PRESAGE [V]
10. 희망은 어려운거야 Hope is hard [I]
11. 희망은 어려운거야 Hope is hard [II]
12. 우리 집에 왜 왔니 Why did you come to my home? [I]
13. 우리 집에 왜 왔니 Why did you come to my home? [II]
14. 우리 집에 왜 왔니 Why did you come to my home? [III]
15. 깨진 유리창 Broken Windows [I]
16. 깨진 유리창 Broken Windows [II]
17. 오지 않는 새날 Unbreakable Dawn
18. 선의의 개입 Interfere for Good
19. 대공허 Great Void
곧 무슨 일이 벌어질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한점의 빛도 없는 온전한 밤이 그 시작을 알린다.
거대한 공허를 향한 발걸음일지라도,
우리는 앞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
아쉽게도 그 길에는 희망도 없다.
Soundcloud
All Right Reserved ©JOUMSA
Produced by JOUMSA
Promotion : Kazumus Sound
Distributed by Chilli Music Korea
후기...
이 앨범의 곡을 만들기 시작할 때는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면서부터다.
매체를 통해 윤거니 부부를 볼 때마다 느껴지는
기묘한 위화감과
곧 엄청난 일이 벌어질 것만 같은 불길한 느낌을
차곡차곡 기록하며 한 곡 한 곡 만들었고,
2024년 2월에 발매했다.
하지만, 이 앨범을 발표할 때까지만 해도
"내란"으로 온 나라와 국민을 구렁텅이로 몰아넣은
"윤거니의 난"까지는 상상을 못 했다.
우리가 이루었고 영위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민주국가는 아직 요원한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희망은 어려운 거지만,
그리고 그 마지막은 거대한 공허감에 휩싸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어쨌든, 희망은 보았다.
은빛 담요의 전사로 상징되는
새로운 세대의 민주 시민들이
파시즘의 망령을 쫓아낼 빛기둥을 들고 맞서고 있으니까.
그 망령들의 명명백백한 모습을 환히 비추고 있으니까.
우리는 이겨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