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LEFT]의 각 수록곡은 문래동의 '공간투'를 중심으로 자주 걸어 다녔던 길을 떠올리며 만든 곡으로 구성했다. 앨범의 최초 구상 단계에서는 '문래의 가장자리 (Edge of Mullae)'라는 앨범 타이틀을 염두해두며 작업을 진행했으나, 발매에 맞춰서 앨범 타이틀을 변경했다. 각 곡에 해당하는 장소 목록은 다음과 같다. 해당 장소를 방문하거나 천천히 걸을 기회가 있다면 각 곡의 느낌에 더욱 다가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1. 길고 긴 밤의 시작 : 국회대로
2. 영등포역 : 영등포역 교차로 ~ 영신로19길
3. 보도 듣도 마세요 : 영신로24길
4. 서부 간선로
5. 청과시장 : 영등포 청과시장 교차로
6. 고용의 소용돌이 : 여의대로
7. 한강은 늘 : 여의공원로 ~ 한강고수부지
8. 너 자신을 찾아봐 : 경인로72길 운명상담소 '언위트'
9. 여름이 끝나갈 무렵 : 도림천 ~ 경인로 '공간투'
공간투 : 영등포구 경인로 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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